교토여행코스-교토 우동맛집 타베로그 우동 야마모토멘조

안녕하세요! 고집작가입니다:-)

오늘은 지난 일본여행에서 다녀온 교토 우동 맛집 야마모토 멘조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지난번 여행에서 우동을 한번 먹어볼까? 하며 찾던 와중에 또 꽂힌 가게.
야마모토 멘조.
오래되어보이는 가게와 특색있어보이는 음식들 그리고 식기류들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지어 타베로그 1위를 달리는 가게이며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매우 좋다고 정평이 나있다고 해요.
여긴 가야해!

여행 이튿날 오전 일정을 마치고 그리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로 도착했는데 대기줄이 이만~큼.
덕분에 기다기다가 배고파지는 좋은 효과를 얻었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매우매우 좋아서 기다리는데 그렇게 춥지도 힘들지도 않았어요.
웨이팅을 하고있다보면 메뉴판을 주며 미리 메뉴를 고를 수 있게 도와주고
해가 조금 넘어가니까 따뜻한 차를 내어주기도 했어요.
여러모로 무척 친절하다고 느꼈던 가게입니다.

이날은 날씨가 왕창 좋은 날이었어요..
1월 중순 치고 푸르고 높은 하늘과 따뜻한 햇살.
아마 이 전날 같은 매서운 날씨였다면 기다리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했네요ㅎㅎ

가게는 자그마해서 안에 복작복작 사람이 가득한 모습이예요.
우리는 이날부터 일행이 한명 추가되어 총 네명이 되었고
안에서 직원이 네명이면 자리가 나면 바로 둘씩 앉아서 먹는 방법과 조금 기다렸다가 네명 자리가 나면 함께 먹는 방법이 있는데
어떻게 할래? 해서 방금 합류한 일행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할 겸 네명의 자리가 나면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도 않았고 넷이 옹기종기 모여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ㅎㅎ

뭔가 손으로 새긴듯 한 서각형태로 된 간판.

한 30여분 기다렸나?
안으로 들어오래서 신나서 들어가니 내부에도 네명이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좌석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밖에보다는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구요ㅎㅎ

내부의 모습은 안쪽으로는 주방을 바라보며 먹는 바 형태가 있고,
입구 근처에 4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요.
보통 4명이 앉지 않을 경우에는 테이블 가운데에 벽을 세워서 앞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

네가지나 되는 향신료?들. 와사비, 붉은가루, 녹색가루 등등....
그 향과 맛들이 매우매우 강했어요.

그리고 따뜻하게 데워진 차 한잔이 다시 나오는데 내부는 무척 따뜻하여 찬물이 필요했음.
젓가락은 깔끔하게 걍 일회용 빠샤-

우와 일행1의 냉우동이 먼저 나왔습니다.
우와아아아아아.
저 파접시 옆으로 보이는 플라스틱은 면 커터기입니다!
너무 길면 저걸로 초ㅑ- 잘라 먹으면 된다고 해요.

그리고 냉우동의 사이드로는 닭가슴살 튀김.
고소한 치킨맛.

저를 빼고 다들 사이드가 함께나오는 세트를 시켜보았어요.
가격은 모두 평균적으로 1000엔에서 1500엔 사이.

그리고 제가 시킨 떡튀김 우동도 드디어 나왔습니다!
단품우동에 튀김 추가! 

교토맛집 야마모토 멘조의 떡튀김 우동은 970엔 정도였고 튀김을 추가하면 세트와 비슷한 가격이 됩니다.
영롱한 우동의 자태에 사진 찍느라 정신이 팔려 늦게 먹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떡튀김이 떡흐와아아아아아앙이 풀어져버려서 아쉬웠어요....
튀김 상태일 때 하나 먹어볼걸!

떡이 진짜 왕창 달라붙는 그런 식감이라 어려웠습니다ㅜㅜ
그리고 양이 엄청 많아요.....
먹어도 먹어도 줄질 않아..

추가로 시킨 야채모둠튀김?!
야채들이 골고루 바삭바삭한 튀김옷을 입고 예쁘게 담겨 나온다.
옆에는 고운 소금(=개 짬)

으으으으 비쥬얼이 넘나리 아름다운거...
(떡튀김은 침몰하는 중..)

영롱하게 반짝이는 깻잎튀김의 자태가 아름다와.
야채튀김은 야채가 골고루 들어있어서 좋아요.
가지, 버섯, 고구마, 당근, 고추 등등!

이건 일행2가 시킨 향미머시기 우동과 우엉튀김!
이 집의 대표 튀김이 우엉튀김이라 하더니 역시 매우 맛있었습니다.
옆에 곁들여 먹으라고 나온 가루는 카레가루.
(이 또한 꽤 짰어요...)
근데 우엉이 꽤 호불호를 타는 맛이라 안좋아하는 일행도 있었습니다.
저는 호호호!

음 개인적으로는 제가 시킨건 보는것만큼 맛있지는 못했어요.
(떡때문이야ㅜ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서 그런가ㅜㅜ
보는 맛이 너무 쩔어주기도 하구...
모쪼록 한번쯤 교토에서 일본식 우동을 먹고자 한다면 추천합니다.

근데 날씨가 좋으면 웨이팅이 무척 길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면 후식으로 정체모를 푸딩?!도 주는데
약간 바닐라 맛도 나고 우유 맛도 나도 베리류의 향도 나는게 이게 무슨맛이지? 하다가 다먹어 버린 그런 푸딩.

맛있는 푸딩.

아! 위치가 매우 좋은 가게입니다.
버스 정류장이 코 앞이라 접근성이 좋아서 누구나 쉽게 갈 수 있어요.
그리고 주변에 관광지가 많기도 하고...

무튼 교토 우동 맛집인 야마모토 멘조는 지리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으며 전반적으로 훌륭한 우동가게임을 인정합니다!

위치는 아래를 확인해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