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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코스/카페소개

부산 우유카페 이색카페 초량1941

by 고집프로그래머 2018.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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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작년부터 핫한 부산 우유 카페, 초량 1941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초량 1941은 적산가옥을 그대로 사용해서 운영하는 우유카페예요.

적산가옥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해 한반도에서 철수하면서

정부에 귀속되었다가 일반에 불하된 일본인 소유의 주택을 말한다고 해요.

그래서 외관과 내부가 이색적이어서 부산 데이트코스로 추천해요.


아울러 초량동에는 검색만 하면 나오는 초량 845와 초량 1941이 있어요.
사실 초량 845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휴일이라 어쩌면 다행이었어요..








근데 여기 지대가 꽤 높아서 전망이 참 좋아요.
야경도 두말할 것 없이 예쁠 느낌.
그래서 해가 진 뒤 야경까지 보고 돌아왔습니다.


부산 이색카페 초량1941에서 밀크티 따뜻하게 마시고 야경까지 보고 나오면 풍족한 저녁시간이 될거예요.





초량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초량 845 왼쪽으로 1941이 보인다.
되게 딱 봐도 일본식 주택이구나-








이곳을 다녀온 17년 11월의 초량 메뉴판.
일행은 홍차 우유를 저는 말차 우유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나서 30초 후에 단풍 우유도 추가로 시켰어요ㅎㅎ
이것은 포장해간다고 했더니 그럼 포장해서 냉장보관하다 나갈 때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한정이라고 쓰인 메뉴의 매력이란...)
다른 손님들의 트레이를 보니 샌드도 많이 먹고, 푸딩도 많이 주문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쨘.
홍차 우유와 말차우유!!!!!!!!!!!
홍차 우유는 꼭 건물의 색감 같아서 예쁘고 말차우유는 창밖으로 보이는 이파리 색 같아서 너무 예뻐요.








해가 촤- 하고 들어오면 더 예쁠 것 같은 창.





저 선풍기 한 9살 때쯤 할머니 댁에서 본 것만 같아요..

저만 저런 선풍기... 기억하는거 아니죠.
실내 구석구석에 저런 빈티지한 소품들이 빈자리 없이 자리하고 있어 앤틱한 분위기가 제대로예요.











아, 입구로 딱 들어서면 보이는 뷰.
이 화면에서 왼쪽으로는 우리가 처음으로 앉았던 테이블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앞으로 쭉 들어가면 보이는 것처럼 좌측에 테이블이 한 네댓 개가 있고,
우측으로는 주문하는 프론트 그리고 조금 더 들어가서 우측으로는 좌식 테이블이 있어요.(탐났음)
꽤 자그마해서 안락한 분위기예요.





눈으로 봐도 부드러운 맛이 느껴지는 홍차 우유.





색감이 정말 너무 예뻤음.
보드라운 홍차색.





그리고 말차우유는 흔들으면 더 초래집니다!





아래에 이만큼 가라앉아 있기 때문이죠!





살짝 연 창문 뒤로 보이는 담쟁이들과 단풍들이 너무 예쁜 공간.









가을이라는 예쁜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부산 카페 초량 1941.

봄에는 봄대로, 여름에는 여름대로, 겨울에는 겨울대로 아름답겠죠!





입구에서 우측 문을 열면 있는 화장실로 통하는 작은 통로.





요 통로까지는 참 예뻤는데, 화장실은 쏘쏘했어요.
오래된 느낌이 물씬 나며 후각이 피곤한ㅜㅜ 그런 화장실.
화장실이 아쉽다!!!








카페의 전체적인 안락한 배경음악을 담당하고 있는 스피커.
음질 좋더라구요....








단풍 우유 사두길 잘 한 듯.
품절 현상.





처음에 앉은 공간이 여행객 둘이 앉기엔 조금 좁은 테이블이었어서 프론트 앞의 큰 테이블을 노려보고 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리가 생겨서 그래서 잽싸르게 옮겼습니다ㅎㅎ

그래서 창문이 좀 더 커졌고, 그런 김에 단풍 우유 맡겨둔 것도 가져와서 담아봅니다.





말차처럼 색감이 있진 않았지만, 태그에서 시즌 한정 느낌이 무울씬 나요.


우유에 메이플 시럽과 밤을 갈아 넣었다고 합니다.
여행에서 돌아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그 다음날엔가 마셔보았는데
달달하니 씹히는 재미도 있고 역시 맛있었어요.





해가 점점 기울고 있어요.
집에 갈 시간이 다가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공간이 좌식 테이블.
아마 따뜻하겠지요!?





식수대도 예뻐요.








저녁시간이 되니 그나마 조금 한적해지는 모습이었요.
우리는 여행객이었기 때문에 그냥 눌러 앉아있어봅니다.





들어가는 입구.
도착해서는 자리 없을까 봐 초조해서 냅다 들어가느라 찍지 못했는데,
입구는 이러한 생김새예요.
입구에 담배와 사진이 금지라고 되어있는 입간판이 있어서 주인분께 여쭤보았더니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살곰 살곰 찍으면 된다고 합니다ㅎㅎ





아, 해 많이 졌다.
낮에는 우유 집, 밤에는 맥주집이라더니 맥주집이 문을 열었나봐요 ㅋ ㅑ.








요기는 카페 뒤에 자그마하게 딸린 공간.
낮에는 여기도 꽉 꽉 들어찼었는데, 식사시간이 되니 모두 식사하러 갔나 봐요.
낮게 달린 샹들리에가 너무 황홀하네요.





저 냄비는 냄비가 아니라 캔들임.











손님들이 들어가기 시작한 맥주집.
빨갛게 쓰여있는 맥주가 참 어릴 때 할머니 댁에 놀러 가면 다닌 슈퍼 모양 같아요!








마지막으로 야경을 보러 가는 길에 조명이 들어온 초량 845의 야외 테이블 모습.
내년 봄까지는 아마 텅텅 빈 채로 있겠지.





부산역과 그리 멀지 않아서 여행 초반에, 아니면 마지막에 잠시 들러서 쉬었다 가기 좋은 카페 인 것 같아요.
사는곳 근처였다면 무척 자주 다녔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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