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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비용 31만3089원, 9년 만에 하락…조사기관마다 결과 엇갈려

by 고집프로그래머 2026.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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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차례상 차리는 비용이 9년 만에 내려갔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조사한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은 31만3,089원으로 지난해보다 2.3%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기 다른 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정반대로 값이 올랐다고 발표해,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헷갈릴 만합니다.

핵심 요약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9월 3~4일 조사): 4인 기준 31만3,089원, 전년 대비 2.3%↓, 2017년 이후 9년 만의 하락
  • 정부, 이번 추석 할인 지원에 역대 최대 1,930억원 투입(전년 900억원의 2배 이상)
  • 과일류(-7.3%)·수산물류(-6.8%)가 하락 주도, 축산물은 소폭 상승
  • 한국물가정보(9월 6일 발표)는 반대로 전통시장 +1.2%, 대형마트 +1.6% 상승 집계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올해 차례 지내겠다는 가구 27.3%(전년 40.4%)로 급감

품목별로 보면, 오른 것과 내린 것

9월 3~4일 조사에서 낙폭이 가장 컸던 품목은 참조기로, 24.5% 떨어졌습니다. 돼지고기 다짐육도 13.7% 내렸고, 햇배와 햇사과 역시 각각 12.9%, 8.7% 낮아졌습니다.

반대로 값이 오른 품목도 있었습니다. 삶은 고사리가 12.0% 뛰었고, 황태포 7.3%, 깐 도라지 5.5%, 쇠고기 산적용 4.1%, 계란 3.9%, 명태살 3.0% 순으로 상승 폭이 컸습니다. 큰 갈래로 나누면 과일류(7.3%↓)와 수산물류(6.8%↓)가 전체 하락을 견인했고, 축산물 쪽은 소폭 오른 편입니다.

추석 차례상 품목별 등락률 표 참조기 -24.5% 돼지고기 다짐육 -13.7% 햇배 -12.9% 하락, 삶은 고사리 +12.0% 황태포 +7.3% 깐 도라지 +5.5% 상승

어디서 사느냐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습니다. 축산물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30.7% 저렴했고, 채소·임산물도 전통시장 쪽이 26.0% 쌌습니다. 반면 계란과 과일류는 대형마트가 더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조사기관마다 다른 결과, 무슨 일일까

같은 추석을 두고도 기관마다 결과가 엇갈렸습니다. 먼저 9월 6일 한국물가정보가 내놓은 조사에서는 전통시장 기준 30만2,500원(1.2%↑), 대형마트 기준 39만7,700원(1.6%↑)으로 오히려 값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틀 뒤인 9월 8일 발표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는 정반대였습니다. 서울 25개 구의 백화점·대형마트·SSM·슈퍼마켓·전통시장을 두루 포함한 매장 90곳에서 24개 품목의 가격을 확인해, 4인 기준 31만3,089원이라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차례상 비용 조사마다 달랐다 타임라인 한국물가정보 9월6일 상승 발표부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9월22일 2차 조사 30만9380원까지 정리

이후 9월 17~18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같은 조건으로 다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30만9,380원으로 집계돼 3주 전보다 1.2% 더 낮아졌습니다. 24개 품목 가운데 15개는 추가로 내렸는데, 대추 14.9%, 쇠고기 산적용 9.2%, 곶감 9.1%, 달걀 3.6%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전체가 다 내린 것은 아닙니다. 같은 조사에서 7개 품목은 오히려 값이 뛰었습니다. 특히 참조기는 19.6%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사과(5개 기준)도 1만6,879원에서 1만8,876원으로 11.8% 뛰었습니다. 배(3개 기준) 역시 1만640원에서 1만1,821원으로 11.1% 올랐고, 돼지고기 목삼겹(수육용)은 5.0%, 뒷다리 다짐육은 4.8% 상승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대형유통업체만 따로 조사한 결과는 지난해보다 7.6% 낮았는데, 이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같은 대형유통업체 기준으로 집계한 하락폭(5.0%)보다 더 큰 수치입니다. 어느 매장을, 몇 곳을 조사 대상으로 삼느냐에 따라 결과 자체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배경엔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지원

이번에 정부가 추석 민생안정대책으로 풀어놓은 예산은 1,93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해 9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며, 이렇게 지원이 커진 시기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에서 가격이 떨어진 시점이 겹쳐 있습니다.

차례 지내는 가구 자체가 줄고 있습니다

비용과 별개로 차례를 지내는 가구 수 자체가 빠르게 줄어드는 흐름도 확인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소비자 1,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9월 21일 발표)에서, 올해 차례를 지내겠다고 답한 비율은 27.3%로 지난해(40.4%)보다 13.1%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차례를 지내겠다고 답한 이들 중에서도 절반이 넘는 50.9%는 전통 예법을 유지하되 간소하게 치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예법을 그대로 따르겠다는 응답은 20.1%,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차리겠다는 응답은 13.2%, 직접 준비한 것과 구매한 것을 섞겠다는 응답은 8.8%였습니다.

장보기 전 확인하면 좋은 점

차례상을 준비한다면 유통채널별 가격 차이를 미리 살펴보는 편이 유용합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를 기준으로는 축산물과 채소·임산물은 전통시장이, 계란과 과일류는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

또 9월 17~18일 2차 조사에서 대추·쇠고기 산적용·곶감·달걀 등 여러 품목이 3주 전보다 더 낮아진 것처럼, 사는 시점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할 만합니다.

추석 관련 다른 생활정보 정리 글은 정리노트 홈에서 계속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차례상 비용이 정말 9년 만에 내려간 건가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 기준으로는 그렇습니다. 4인 기준 31만3,089원으로 전년보다 2.3% 낮아졌고, 이 조사로는 2017년 이후 처음 있는 하락입니다. 다만 한국물가정보 조사에서는 반대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조사기관에 따라 결과가 다릅니다.

Q2. 왜 조사기관마다 결과가 다른가요?
표본 매장과 조사 시점, 품목 구성이 기관마다 다른 데서 오는 차이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Q3. 올해 차례상 비용을 아끼려면 어디서 사는 게 좋을까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축산물은 30.7%, 채소·임산물은 26.0% 저렴했습니다. 다만 계란과 과일류는 대형마트가 더 저렴했으니, 품목별로 나눠 사는 것도 방법입니다.

참고 자료

본 글은 공개된 보도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으며, 이미지는 직접 제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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